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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7년 만에 아내의 고향인 부산으로 둘만의 첫 여행을 떠난 손병호-최지연의 모습과 한고은-신영수의 알콩달콩한 주말 일상 이야기, 맥주 축제 현장을 찾아간 소이현-인교진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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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큰아들을 통해 한고은과 신영수에게 참기름, 다진마늘부터 어묵, 멸치, 깍두기, 나물3종, 물김치까지 반찬을 가득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여보, 부자가 됐어"라고 감격한 반면, 신영수는 "순간 놀란 게 뭔지 알아?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하나도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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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 이어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숯가마로 향해 데이트를 즐겼다. 숯가마에 들어간 두 사람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한고은은 남다른 사우나 사랑을 드러내며 평온한 모습을 보인 반면, 더위에 약한 신영수는 땀샘이 폭발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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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으로 단둘만의 여행을 떠난 손병호-최지연 부부. 두 사람은 먼저 국제시장에 들러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하나씩 구입한 데 이어 형형색색 옷가게에 들어가서는 화려한 바캉스 룩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손병호는 "아버님이 지병이 계셨는데 그날 마침 생일이었다. 혹시 모르니까 아이들 다 데리고 왔다. 정말 운명인 게 병환 중인데도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 숙소 가서 짐 풀고 밥 먹으려고 하는데 '운명하셨다'고 전화가 왔다. 이후 곧장 3일 동안 장례를 치렀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최지연도 눈물을 보였다.
이후 손병호는 "아까워 잘 수가 없다"며 소녀처럼 좋아하는 아내를 미안함에 따뜻하게 안아주는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 날 8090 무도회장을 찾아가 '춤바람부부' 다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음악에 완전 몰입해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덩달아 신이 나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 날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가득한 맥주 축제를 찾았다. 인교진은 축제로 향하는 차량 안에서 마치 DJ가 된 듯 시대별로 유행했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잔뜩 흥이 오른 모습이었다. 막상 도착하자 처음 보는 축제현장에 주눅이 든 것도 잠시, 흥겨운 분위기에 취하기 시작했다.
부부가 빨대로 '맥주 빨리 먹기'를 대결하는가 하면, 망치게임에 이어 엄청난 규모의 무대와 인파 속에서 제시, 타이거JK, 사이먼 도미닉의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박재범까지 등장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이미 소이현과 인교진은 모든 에너지를 방전한 상태였다. 결국 목소리까지 쉰 채 지쳐 주저앉아버린 인소부부의 '웃픈' 모습이 공개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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