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프로듀서/연출 신춘수)'가 오는 11월, 2년 만에 돌아온다.
서로를 의지해온 두 친구 앨빈과 토마스의 우정을 그린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2010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수 13만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이상, 관객 평점 9.6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세월의 흐름 속에 자연스레 변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잊고 살았던 소중한 무언가를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순수하고 따뜻한 뮤지컬 넘버를 통해 감동을 배가 시킨다. '나비(The Butterfly)', '이게 전부야(This Is It)' 등의 대표 넘버는 화려하거나 기교가 넘치지는 않지만 '행복', '추억', '소중함' 등을 서정적이고 담백하게 담아낸다. 또한 무대를 가득 채운 앨빈의 책방과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은 동화 속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무엇보다 100분의 러닝 타임 동안 두 명의 배우가 퇴장 없이 펼치는 연기는 작품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장 큰 힘이다.
순수했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역에는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강필석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어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원근,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윤이 함께 한다.
순수하고 엉뚱한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친구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인 '앨빈 켈비'역에는 정동화가 7년만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어 이 작품을 초연부터 함께한 이창용이 이번 시즌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또 작은 디테일까지 살려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정원영이 합류해 화룡점정을 이뤘다.
11월 27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 오는 19일 오후 2시 예스24, 하나티켓,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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