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를 겸하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가 타자로만 풀타임을 뛴다면 홈런 몇개를 때릴 수 있을까. 올 시즌 홈런 페이스를 보면, 20개를 넘어 30개도 가능할 것 같다.
오타니가 6일(이하 한국시각) 원정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렸다. 3번-지명타자로 나서 5회 1점 홈런(17호), 8회 2점 홈런(18호)을 쏘아올렸다. 5일 텍사스전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첫 두 타석에서 볼넷, 내야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오스틴 비번스-덕스가 던진 빠른공을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펜스 너머에 꽂혔다. 오타니의 맹타는 계속 이어졌다. 7회 좌완 C.D. 펠햄를 맞아 중전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8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완 에디 버틀러가 던진 변화구를 공략해 오른쪽 관중석으로 보냈다. 5타석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 1도루. 올 시즌 두 번째 2홈런-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조지마 겐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마쓰이는 첫해에 16홈런을 쳤다. 조지마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다인 18홈런을 때렸다.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투타를 겸해 온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거포로 이름을 날린 대선배를 넘어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마쓰이는 2002년 50홈런을 때리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조지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세 차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오타니는 2016년 22홈런(104경기)이 한시즌 최다기록이고, 지난 시즌에는 8개(65경기)를 때렸다. 출전경기 대비 홈런수는 오타니가 선배들을 크게 앞선다. 오타니는 6일까지 82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247타수 71안타)-18홈런-47타점-7도루를 기록했다. 마쓰이는 첫해 163경기-623타수 179안타-16홈런-106타점, 조지마는 144경기-506타수 147안타-18홈런-76타점을 마크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 결과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 손상이 발견됐으며, 의사가 인대재건수술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11일 수술여부가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런 애기를 듣고도 흔들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른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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