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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선수다보니 병역 의무를 빨리 마쳐야 했다. 2015년 시즌 중에 입대한 백승민은 2017년 7월까지 사회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대구지하철 영대병원역에서 역무원 보조로 24개월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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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가 된 올해, 백승민은 28세 나이에 정식 선수가 돼 1군에 데뷔했다. 지난 6월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됐다. 연봉 2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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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확대 엔트리와 함께 백승민은 다시 1군 선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열린 서머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덕분이다. 김종훈 삼성 2군 타격 코치는 "성격이 차분하고 성실한 친구인데, 근성을 갖고 악바리처럼 야구하라는 주문을 하곤 했다. 파워는 다소 부족해도 공을 때리는 능력, 수비는 정말 좋은 선수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1군에 올라갔을 것이다"고 했다. 주전 1루수인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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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결승타을 치고난 뒤 100개가 넘는 축하 메시지, 연락을 받았다.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교 친구들까지 축하를 하며 기뻐해줬다.
백승민의 장점은 유연하고 안정적인 타격폼에서 나오는 뛰어난 컨택트 능력이다. 2군에서 펄펄 날다가도 1군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 하는 선수가 많은데, 이런 장점이 적응력을 높인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 입단 때 지명 순위가 낮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만 잘하면 충분히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믿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그의 목표는 소박하면서도 특별하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기회를 살리는 것이다. 주전 1루수 다린 러프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출전 기회가 줄겠지만, 많은 이들이 백승민을 주시할 것이다.
2014년 삼성이 신인 1차 지명과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 11명 중 지금까지 3명이 1군 무대를 밟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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