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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 직전 만난 태극전사들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수비수 대표 윤석영(28·FC서울), 공격수 대표 문선민(26·인천유나이티드)이 인터뷰에 응했다. 확 달라진 한국축구의 분위기, 벤투효과, 그리고 캡틴 손흥민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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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은 러시아월드컵-아시안게임 주전들이 경쟁과 공존속에 시너지를 내고 있는 벤투호 1기의 분위기에 대해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2대0으로 이기고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그 열기를 이어가려는 마음이 상당히 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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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남태희 등 오랜 절친들과 함께 돌아온 대표팀에서의 동기부여는 남다르다. 잠시 멀어졌던 태극마크의 간절한 꿈이 되살아났다. "저 역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칠레전 각오를 드러냈다. 왼쪽 풀백에서 홍 철과의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홍)철이가 코스타리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월드컵 독일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제게 큰 자극제다. 배울 점은 배우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왼쪽라인을 잘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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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1992년생 동기 문선민도 '캡틴'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현장에서 태극마크 '초짜'인 동기 문선민을 누구보다 알뜰히 챙기고 살뜰히 배려했다. 2개월여 만에 다시 뭉친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벤투호의 주장 완장을 차면서 몹시 바빠졌다. 예전처럼 문선민만 따로 챙길 겨를이 없다. "아무래도 흥민이가 주장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케어해야 한다. 흥민이가 가끔씩 이야기는 해주지만 전보다는 못해준다. 시원섭섭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1992년생 손흥민 황의조 그리고 문선민이 벤투호 공격라인의 대세라는 말엔 반색했다. "1992년생 친구들이 많아서 잘 어울리고 장난도 잘 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잘 지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최고의 분위기속에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FIFA랭킹 12위 칠레전에 나선다.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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