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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B.A.P 힘찬, 강제추행 혐의 입건…"오해"vs"강제추행" 엇갈린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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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이돌 그룹 B.A.P 힘찬(28·본명 김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가운데 소속사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 밝혔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B.A.P 멤버 힘찬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달 남양주시 소재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날 B.A.P 멤버 A씨가 입건됐다는 보도로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힘찬이 당사자임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며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A.P는 지난 8월 리더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 5인조로 재편되며 그룹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러한 과정 속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B.A.P의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B.A.P는 오는 12일 패션앤(FashionN) 'B.A.P의 트레인스'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상황. 방용국이 팀을 탈퇴함에 따라 6명 완전체로는 마지막 리얼리티였기에 이번 논란이 더욱 아쉽다.

현재 힘찬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성추행 혐의는 아이돌 이미지에 치명적이기에 힘찬은 활동 중 '강제 추행' 언급으로부터 한동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A.P는 지난 2012년 '워리어'로 데뷔했으며, '원 샷', '노 머시', '하지마', '대박사건'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8월 멤버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탈퇴해 5인조로 재편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B.A.P 관련 사건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보도된 바와 같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습니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