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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연출 강민경, 지병헌) 17, 18회 분에서는 을순(송지효)을 우선순위로 걱정하며 행복과 행운을 실현시키기 위해 두 손, 두 발을 걷어붙이는 흑기사를 자처하던 필립(박시후)이 결국 로맨틱한 '돌발 키스'를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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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필립은 음식도 잘하냐는 을순의 칭찬에 자신감에 차올라 "사람을 겪어 보구두 그런 소릴 하나? 생각해봐, 내가 못하는 게 뭐가 있던가?"라고 으쓱거렸던 터. 겸손이 부족하다는 을순에게 "그것두 이제 곧 마스터 할 예정이야"라며 "작은 행운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한테 받는 거에요. 그래서 이 몸이 그 행운을 주겠다구!"라고 귀여운 허세가 가득한 로맨틱 매력을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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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필립은 자신의 집필실에 온 을순과 함께 찰떡 호흡으로 가짜 라연 연기를 펼쳤던 연희를 붙잡게 됐다. 그러나 이후 을순은 집필실에 오지 않았고, 필립은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자 을순이 살려냈다는 사과나무 밑에서 용만과 캠핑에 돌입했다. 그리고 텐트 안에 누운 필립은 여전히 오지 않는 을순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이 사과나무처럼 죽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걸까 우리는?"이라고 독백을 했고, 마침내 을순이 나타나자 "운수 좋은 날이네"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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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엔딩에는 왜 8년 만에 라연이 돌아오냐는 필립의 질문에 드라마 인물 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을순의 과거 음성과 함께 "기다려 내가 갈게"라고 말하는 라연이 담겨, 두 사람에게 다시 들이닥칠 악재를 암시했다.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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