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정근우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선발 아델만이 볼카운트 1B에서 던진 시속 146km 한가운데 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때렸다.
올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이자, 개인 통산 7번째 그램드슬램이다.
삼성은 5회초 하주석 최재훈이 연속 안타, 강경학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0-5로 끌려가던 한화는 정근우의 만루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