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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은 김차언(조성하)가 바친 화살을 보고 자신을 향한 암살의 배후가 장인인 그인 것을 알았다. 김차언이 배후라면 김소혜도 알고 있음은 당연한 일. 두 사람이 왜 자신을 죽이려했는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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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를 내보낸 이율은 "다정히 손을 맞잡은 적도 없는데 회임을 했다. 합방 한번 하지 않은 여인이 회임을 했다. 역사에 기록될만한 참담한 일"이라며 무섭게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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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는 "참으로 현명하신 저하"라고 말했고, 이율은 "불행한 세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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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은 "오늘만큼은 아들로서 아버지를 사무치게 원망하겠다. 오늘이 지나면 아버지 뵙는 일이 없을 테니 더는 원망할 일도 없다"면서 "분부대로 기우제 다녀오겠다. 다녀온 뒤 행할 일은 오로지 이 나라의 세자로서 행하는 일이니 제 뜻을 꺾지 말라"고 단언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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