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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임동혁 기 살려주기'가 제대로 통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한공은 10일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열린 JT 선더스와의 2018년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7-25, 25-21, 25-18, 25-17)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가 나란히 빠진 두 팀의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더 노련했다. 제천산업고 출신의 임동혁은 고향 팬들 앞에서 살짝 긴장한 듯 보였다. 선발 출전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9득점, 공격성공률 36.84%를 기록했다. 범실을 6개나 저질렀지만, 박 감독은 끝까지 임동혁을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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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선수임에도 기대감은 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데뷔, 태극마크까지 단 정지석(23·레프트)이라는 좋은 롤모델도 있다. 박 감독은 "사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기다리지도 않았던 선수다. 솔직히 말하면 굴러 들어온 복이다. 라이트를 전문적으로 키워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에도 필요하지만, 한국에도 전문 라이트가 없다. 그 쪽으로 키우려고 한다. 2~3년은 걸릴 것이다. 노력은 하고 있다. 올해도 마음 같아선 시즌 중간 가스파리니를 대신해 몇 경기라도 해줬으면 하는 욕심은 있다. 그래도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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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의 성장 플랜은 이제 막 가동됐다. 박 감독은 멀리 내다 보고 '정통 라이트'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멀리 내다본 성장 플랜, 그 결과물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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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8년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11일)
KB손해보험(2승) 3-1 OK저축은행(2패)
한국전력(1승1패) 3-1 현대캐피탈(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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