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9월 11일 폐막식과 함께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영화제 추산 4만 2천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예상된다.
2,2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전 세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영화 프로그램들과 김창완밴드 등 아름다운 산새와 어울리는 공연이 함께 했다. 또한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새로운 공간을 구성,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특히 방문객들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며 눈에 띄게 관객점유율이 상승했다. 특히 일요일에는 전체 상영관 평균 104.4%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평일인 월요일도 74%에 달하는 관객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개폐막식을 제외한 영화제 기간동안 야외 극장인 움프 시네마를 포함하여 약 7,000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화제를 방문한 방문객들도 예년에 비해 연령층과 지역이 모두 다양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어린이들이 함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젊은 층들의 방문이 증가했다. 울주 지역과 KTX울산역, 영화제를 오가는 셔틀 운행을 강화하여 실제 셔틀 버스로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이 예년에 비해 2.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 국제경쟁과 넷팩 각각 수상자를 발표한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47편의 영화 중 국제경쟁 심사위원 4인의 논의를 거쳐 '발라주 시모니'(Balazs SIMONYI) 감독의 '울트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들은 "그 목적지가 어디일지, 언제 우리의 이 고단한 뜀박질이 끝날지 알지 못한 채..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 삶에 뛰어들어 달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라며 심사평을 밝혔다.
올해 넷팩 가입과 함께 신설된 넷팩상 수상작은 네팔의 '케상 체텐 라마' 감독의 '흔들리는 산'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넷팩상을 심사한 3인의 심사위원들은 날것의 살아 숨 쉬는 감정과 강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용기에 관해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라 평하고 있다.
9월 11일 5일간의 산악문화 축제의 막을 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전세계산악문화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이다. 총 41개국 139편의 일반상영과 6편의 추가 특별상영, 그리고 다양한 문화, 산악 이벤트가 함께한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내년 가을 다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이하 각 섹션별 수상작
알피니즘 작품상 / 더트백: 프레드 베키의 전설 - 데이브 오리스케
클라이밍 작품상 / 아이스 콜링 - 벤야민 소토 페라리스, 크리스토발 드 알바 드 라 페냐
모험과 탐험 작품상 / 아름다운 패자들 - 아루나스 마텔리스
자연과 사람 작품상 / 세뇨리따 마리아 - 루벤 멘도자
심사위원 특별상 / W- 스티븐 슈와블
관객상/ 학교가는 길 - 모함마드레자 하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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