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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윌슨을 공략하기 위한 넥센 코칭스태프와 타자들의 준비가 이번에는 통했다. 윌슨은 3회초 1사 3루에서 이정후에게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나가 만든 2사 1루에서 넥센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해 순식간에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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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윌슨은 8회에도 1점을 더 헌납했다. 이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후 이정후의 내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오지환이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정후는 그 틈에 1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서건창의 1루 앞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여기서 또 다시 샌즈가 좌전 안타를 쳐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실책이 부른 실점, 윌슨의 자책점으로는 계산되지 않았다. 4점째를 허용한 윌슨은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구수 102개에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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