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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은 이날 전반 30분, 홍 철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2016년 11월 이후 무려 22개월만의 A매치 복귀전이었다. 오른쪽 측면을 바지런히 오르내리는 이슬라와 끊임없이 충돌했다. 후반 이슬라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문전의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잇달아 올렸다. 윤석영은 온몸을 던져 이슬라를 저지했다. 시종일관 치열했던 축구전쟁은 결국 0대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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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12위 칠레와의 경기는 예상대로 녹록지 않았다. 상대의 촘촘한 압박을 깨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윤석영은 칠레와 같은 강팀과의 맞대결을 반겼다. "약팀과 경기하는 것보다 강팀과 붙는 것이 좋다.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도 되고, 자신감도 생긴다. 이런 경험을 자꾸 쌓아나가야만 강팀을 만났을 때 우리만의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
윤석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직후, 2012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었다. ㅅ물두 살의 거침없던 축구청춘은 잉글랜드, 덴마크, 일본 등을 오가며 영광과 시련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 여름 뛸 기회를 찾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런던 세대는 이제 벤투호의 베테랑, 고참이 됐다.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을 다녀왔고, 올해 러시아월드컵을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어린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다.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났다. 한국축구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이다. 훌륭한 어린 후배들이 많이 들어와서 대표팀 스쿼드가 두터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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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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