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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대체불가능한 연기와 존재감을 보여주는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 특히 지난 해 김윤석은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척화파 충신 김상헌 역을 맡아 무력한 왕을 상대로 조정 안에서 무엇이 진짜 충심인지 겨루는 간신들 사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1987'(장준환 감독)에서 재와 민주화가 갈아지는 격동기에 수많은 인물들이 파노라마처럼 명멸하는 극중 중심 악역 박처원 역을 소름끼치게 연기해 영화의 품격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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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 주인공인 형사에 대해 "실제 주인공인 형사님이 현장에 두 번 정도 오셨는데 오셔도 그냥 가만히 앉아계시고 감독님이 물어보시면 보시다 가시더라.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영화 속에서처럼 이 분이 가죽점퍼 입고 다니는 일반적인 형사 모습이 아니고 와이셔츠에 자켓의 회사원 같이 입고 다니셨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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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의롭고 좋은 부분만 가진 형사가 아니라는 핸드캡을 주신 것 같다. 그 설정에 조금더 들어가 보면 그런 부자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 일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는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는 선입견에 많이 흔들리지 않나. 암수살인의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은 외향적 환경에 치우치는게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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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2011년 개봉한 '봄, 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허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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