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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타려던 유진 초이(이병헌)는 고애신(김태리)이 낭인들에게 쫓기자 승선을 포기하고 고애신을 구한 채 주일 미국공사관으로 돌진했다. 다행이 카일무어(데이비드맥기니스)의 신원 보증으로 미국공사관으로 들어와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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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유진 초이와 고애신은 다시 작별인사를 했다. "굿바이 대신 씨유로 하자"는 인사와 함께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유진 초이는 고애신에게 미국공사관에서 나가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혼자서도 잘 할 것이라 믿어도 되겠소"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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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던 고애신은 낭인의 습격을 받았고, 때마침 구동매가 들어와 구했다. 김희성은 일본 유학시절 연인을 구동매에게 보내 이 상황을 전달한 것. 구동매는 고애신을 데리고 김희성의 유학시절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조선에서 도움을 주는 많은 이들의 노력을 알렸고, 자신을 걱정하는 고애신에게 "제 몸하나 건사는 합니다. 걱정마십시오"라고 안심시켰다. 고애신은 고종의 도움으로 궁녀로 분해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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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히나는 일본군에게 자신의 호텔을 내어주게 됐다. 일본 국기가 걸린 호텔을 보며 "조선의 독립에 발 한번 담궈봐?"라고 이야기했다.
출소한 유진 초이는 우연히 안창호(박정민)를 만나 그 동안의 조선 상황을 들었다. 그는 안창호와 인사하며 "최유진이다"라고 인사했다. 더 이상 미국인이 아닌 조선인임을 인정하며 "내 남은 생을 다 쓰겠다. 그 모든 걸음을 헛된 희망에 걸게 하였으니 살아만 있게 하십시오. 그 이유 하나면 나는 듯이 가겠다"는 마음으로 조선으로 향했다. 죽은 줄 알았던 구동매는 만주의 아편굴에서 살아있었다.
고종의 폐위와 군대해산까지 일본은 순식간에 밀어부쳤다. 장승구는 고종의 곁을 떠나 다시 총을 들고 학도병을 도왔다. 일본을 향해 마지막까지 폭탄을 던지며 투항했다.
일본군은 축하파티를 하는 사이 길거리에는 학도병들과 조선인들의 시체가 퍼졌다. 그 거리에서 유진 초이와 구동매가 재회했고, 그 순간 글로리아 호텔에 폭탄이 터졌다. 그 직전 고애신은 쿠도 히나와 함께 도망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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