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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감독은 "14일에 방북단에 들어가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와 상의후 결정했다"고 했다. "탁구가 남북평화의 상징적 종목이고, 제가 가진 상징성 때문에 선정된 것같다. 남북 평화를 위해 중요한 시기에 체육계를 대표해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게 된 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 감독은 1991년 일본 지바세계선수권에서 북측 리분희, 유순복 등과 함께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 단일팀 사상 최초의 우승 신화를 썼다. 이후 탁구를 통한 남북 평화를 실천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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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희와의 재회에 대한 질문에 현 감독은 "솔직히 1%도 안바라고 간다. 마음을 내려놓고 간다"고 했다. 수차례 만남이 불발되면서 간절함의 크기는 더 커졌지만, 기대는 내려놓으려 마음을 다잡고 있다. "정상회담이고, 중요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가 바라는 바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개인 자격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방북단의 일원으로 체육과 탁구를 대표해 가는 자리다. 내 개인적인 바람보다 대의를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더욱 잘됐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남북평화를 위해 탁구와 스포츠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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