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남북을 잇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에일리, 지코, 알리가 선정됐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7일 오전 11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 지코가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특별수행원 명단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의 이름이 올랐다. 유홍준 교수, 차범근 감독, 현정화 감독, 박종아 선수, 가수 지코, 에일리, 김형석이 포함됐다.
특히 공연을 하게된 김형석과 에일리 지코에 대한 관심이 컸다. 임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 4월 평양 공연, 정상회담 만찬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렇다면 왜 세 사람이 남한을 대표하는 가수로 선정됐을까. 먼저 김형석은 '히트곡 제조기'다.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부터 박진영 '너의 뒤에서',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신승훈 '아이 빌리브' 등을 작곡했으며, 현재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다.
김형석은 "만찬석상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가창력으로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가수. 보여줄게', '유&아이', '손대지 마'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이다. 가수를 꿈꾸는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남북이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지코는 젊은 층에게 가장 '핫'한 가수 힙합 가수다. 2011년 데뷔한 '블락비'의 리더이자 인정 받는 래퍼로 '아티스트', '유레카', '말해 예스 오어 노' 등 발표하는 곡마다 정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준다. 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지코가 북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는지도 관심사다.
지코 역시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큰 자리에 초대 해 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는 16일 낮 12시 15분 평양에 도착했으며, 3차 남북정상회담은 18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월 1일 평양에서 열린 '봄이 온다' 공연에는 음악감독 윤상을 필두로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윤도현, 서현, 레드벨벳, 알리, 정인, 강산에, 김광민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북을 방문한 바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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