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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은 박선도(안석환) 영감의 첩실을 거부하다 곤장을 맞았다. 이때 나타난 원득이(도경수)가 그녀를 구했다. 연씨(정해균)는 반말을 일삼는 원득이에 대해 "부상이 심해 상태가 온전치 않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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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득이는 박선도의 집에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식사까지 마쳤다. 집에 돌아온 박선도와 현감에겐 "맛있게 먹었으나 맛이 불편하다. 조기는 바짝 굽는 것이 좋겠고, 고기의 간은 삼삼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평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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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득이는 "널 보는 마음도 심장도 아무 느낌이 없다"며 혼인을 거부했지만, 홍심은 "난 박영감의 5번째 첩실이 되기 싫다. 할아버지뻘 되는 사내애개 농락당하고 싶지 않다. 구해달라"며 사정했다. 설득당한 원득이는 홍심과 결혼했지만, 첫날밤은 애써 거부했다. 연씨는 "둘이 천년만년 잘 살라"고 빌며 발견 당시 원득이가 입고 있던 옷을 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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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은 원득이가 과거 양반 대신 진 군역값을 받기 위해 옆마을로 가려다 통행세를 요구하는 불한당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어디론가 납치돼 나란히 한 멍석에 말려 밀착된 채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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