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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 조언(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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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돈을 벌라고요"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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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은 하나 뿐인 딸 보배(주예림 분)에게 은행원이라 직업을 속인 채 '아보카도금융'의 사채업자로 웃픈 일상을 살아간다. "딸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는 것 같다"며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상훈에게 냉정한 표정의 제갈부장(정문성 분)은 자신을 호랑이로 착각한 나머지 쥐를 잡아 새끼를 먹여 살리는 일을 부끄러워했던 고양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상훈 씨는 원래부터 따님에게 부끄러운 아빠" 라며 "자신을 대단한 존재인 양 착각했나본데, 생각보다 별 것 아니다"라고 뼈를 찌른다. 이어 그는 "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일 하라"며 상훈을 돌려보낸다. 속상한 마음에 만취한 상훈은 채무자 동엽을 찾아간다. 방송 복귀해서 빚을 갚겠다 호언장담하는 동엽에게 상훈은 "당신이 아직 대단한 연예인이라 생각하시는데 당신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다"라며 "헛꿈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돈을 벌라"고 제갈부장에게 들은 가시 돋힌 말을 그대로 전한다. 냉정하고 뼈아픈 조언이지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낸 일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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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신박한 추심 비기를 지닌 '추심3팀' 동료들과 달리 상훈은 순박하고 선량한 성격 탓에 자신만의 추심 기술을 찾지 못했다. 상훈은 이자를 받으러 갔다 허리가 아프다는 채무자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마를 해주고, 피곤에 절은 택시 기사 채무자의 영업을 보조해주는 등 '채무자 맞춤형' 추심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제갈부장으로부터 "호구 잡힌 것 아니냐"는 지적을 들었지만 "장기적으로 채무자의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던 중 상훈은 청아의 부탁으로 세계명작전집 책들을 들춰보다 그가 아들에게 남긴 메모를 발견했다. 마지막 책에 꽂혀있던 "느리게 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청아의 편지를 본 상훈은 짠한 공감을 느낀다. 어느 날 '아보카도금융'에는 상훈의 진심어린 추심에 설득된 한 채무자가 이자를 내러 방문하고, 상훈은 청아의 메모를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이 나름대로 유의미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용기를 얻게 된다. 상훈의 진심이 드디어 세상과 통한 순간이었던 동시에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 속 한 템포 쉬어감의 미덕을 보여준 명대사였다.
빚을 갚을 장기적 계획으로 이미지 쇄신을 노린 동엽은 대림고등학교 문제아들의 방과후 수업 교사로 교단에 섰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이미지를 바꾸려 재능기부에 나선 동엽은 영혼 없이 수업에 임하지만 학생들과의 예기치 못한 사건들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참 교사 활약을 이어간다. 따돌림 받던 학생이 난간에서 떨어지겠다며 해프닝을 벌일 때 학생을 구하게 된 동엽은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된다. 이에 동엽을 찾아 온 기자들은 문제아들에게 대화법을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다. 동엽은 "세상에는 문제아가 없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문제를 못 풀고 있는 것"이라며 "아이들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무얼 고민하고 있는지 대화를 해본 적 있냐" 라고 되묻는다. 의도는 불순했지만 짧은 시간 학생들과 부대끼며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인 동엽이 조금씩 세상에 마음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빅 포레스트' 제작진은 "동엽과 상훈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는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삶의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좌절할 틈도 주지 않는 롤러코스터 같은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동엽과 상훈에게 성장과 변화를 안기며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빅 포레스트' 3회는 오는(21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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