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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2011년 9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쿼터뷰 핵&슬래쉬 MMORPG다. 국제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14'에서 처음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2016년 8월 1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2017년 9월 2차 CBT를 거쳐 2018년 5월 마지막 CBT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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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차 CBT에서는 전투 플레이와 성장 및 주요 콘텐츠를 검증했다.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항해를 포함한 전체 콘텐츠 구조를 확립한 2차 CBT를 진행했다. 이어진 3차 CBT는 2차 CBT 후 반영된 유저 피드백에 따라 다양한 엔드 콘텐츠와 콘텐츠 간 유기적 구성을 점검하고, 밸런스를 조정한 후 서버 부하와 안정성 점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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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진행된 마지막 CBT는 1차, 2차에서 얻은 유저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한 모습이었다. 흐름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퀘스트 동선을 바꿨으며, 소지품 가방(인벤토리)와 스킬 시스템이 수정됐다. 또한, 아이템 제작 편의성과 월드맵/미니맵 가독성이 향상되고 캐릭터 얼굴을 가리는 투구 숨기기, 스크린샷 UI 가리기 등 유저 편의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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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CBT 끝에 '로스트아크'는 출시일을 확정했다. 9월 17일 열린 론칭 쇼케이스에서 정식 서비스 개시일을 11월 7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 시작을 알렸다. 현장에서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의장은 "'로스트아크'는 7년에 걸쳐 제작비만 1천억 원 이상 들어간 대작이다"라며 "트리플 A MMORPG가 무엇인지 '로스트아크'가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 PC 게임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는 FPS '크로스파이어', 레이싱 '테일즈런너', MOBA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액션 RPG '소울워커',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등 여러 가지 장르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이 게임들은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20~30위 권에 오랜 기간 머물며 사랑받고 있기는 하지만, TOP 10에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게임 시장 동향을 보면 처음부터 빠르게 게임이 진행되는 MOBA나 FPS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다. PC방에서도 해당 장르 게임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정통 MMORPG인 '로스트아크'로 승부를 보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현재 게임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보급되면서 편리하고 도박적인 게임성을 가진 모바일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모바일 RPG는 더 능동적인 게임성과 게임 스케일, 고급 조작 부분이 부족하고 패키지 RPG는 빠른 업데이트 대응, 방대한 콘텐츠가 모자라며, MORPG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과 단절되지 않은 월드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길 대표는 "이렇게 다른 플랫폼에서 아쉬운 부분을 PC MMORPG는 모두 구현할 수 있는데, 이게 '로스트아크'가 갈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로스트아크'는 때로는 어렵고,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도전을 포함해 모험, 도전, 경쟁, 수집 등 여러 가지 취향을 가진 유저 모두를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 만한 게임으로 준비했으니 위축된 PC 게임 시장을 커지게 만들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PC 게임 시장에서 '로스트아크'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MMORPG에서 나왔던 다양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조합해 어떤 유저가 플레이하든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글로벌에 비해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7년 동안 준비한 '로스트아크'라는 러브레터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에 품었던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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