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굳이 팀에서 '탈퇴'할 이유가 있을까. 지코가 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가 블락비에서의 탈퇴를 결정할지는 의문이다.
블락비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 특히 그간의 역경과 풍파를 함께 온몸으로 버텨오며 팬들과 끈끈한 유대를 확보한 바. 과연 이 팀의 리더인 지코가 탈퇴를 선언, 기존 블락비 팬들과의 관계를 정리할 이유가 있을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소속된 회사가 달라지더라도 팀을 유지하면서 팬덤과 함께 호흡, 솔로 활동에 힘을 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고, 이미 실제로 이 같은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팀들이 있다. 지금까지 영리한 행보를 이어온 지코가 이를 간과할 리 만무하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당분간은 솔로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분석이 나오지만, 여러 모로 굳이 블락비와 연을 끊을 이유는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인다.
이미 지코는 솔로 가수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실력과 매력을 인정 받았으며, 팬덤과 함께 대중성까지 확보한 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많은 기획사와 엔터 업계 관계자들이 지코와 접촉했고, 지코 역시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줄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블락비 탈퇴'로 몰아가는 것은 비약일 테다.
한편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8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결정된 부분이 없으며 재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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