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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는 싱글플레이를 배제하고 멀티플레이에 집중해 화제를 모았다.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대표 콘텐츠를 뺀 만큼,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우려도 컸지만, 블랙옵스4는 배틀로얄, 좀비모드 등 새로운 모드와 스케일 확장으로 인기 장르에 집중 투자했다.
정식출시에 앞서 공개된 블랙옵스4의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은 콜오브듀티 특유의 속도감 있는 진행과 배틀로얄 장르가 조합됐다. 블랙옵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연 캐릭터와 좀비모드 캐릭터, 스페셜리스트 등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에 돌입하기까지 빠른 템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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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장르는 상대와 비슷한 속도로 낙하해 적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블랙아웃은 자원도 풍부하고 맵 크기에 비해 이동속도도 빨라, 먼저 착륙해 내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동을 비롯해 사격, 조준, 파쿠르 등 FPS의 기본 요소는 높은 수준으로 구현됐다. 달리기 시 흔들리는 시야와 장애물을 넘나드는 부드러운 파쿠르는 현장감을 부여할 정도로 역동적이다.
블랙옵스4는 사격반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대신 탄도학과 집탄률, 낙차로 게임 숙련도를 판별한다. 먼 거리도 영점 조정으로 사격할 수 있던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거리가 멀수록 총알 낙차가 심하게 꺾여 상황에 맞는 총기수집은 필수다.
배틀로얄 장르인 만큼 총뿐만 아니라 회복 아이템, 분열 수류탄 등 여러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좀비 구역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특정 지역에 위치한 좀비 구역은 유저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로 AI 좀비와 적 유저가 섞인 혼돈의 전장을 보여준다.
좀비 구역은 독특한 지역인만큼 플레이 양상도 기존 배틀로얄 장르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구역 자체 드랍아이템은 적지만 원숭이 폭탄 같은 독특한 무기가 존재해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ATV, 카고트럭 등 지상 차량으로 빠르게 좀비 구역에 도달해 아이템만 챙길 수도 있고, 좀비 대신 매복하고 있다가 다가오는 적을 개미지옥처럼 유인할 수 있다.
좀비 구역처럼 블랙 옵스는 맵을 활용할 아이템과 오브젝트가 방대하다. 지하 벙커의 천장을 열어 곧바로 탈출하거나, 무선 RC카로 시가전에서 시야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회복과 버프 아이템의 시전 시간이 짧아, 불리한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다양한 묘수도 존재한다.
다만 블랙아웃의 빠른 템포로 인해 배틀로얄 특유의 긴장감은 부족하게 느껴진다. 물론 작은 맵과 이동 수단으로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일반 멀티플레이와 배틀로얄 모드의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인 대치상황의 긴장감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
이처럼 블랙아웃은 배틀로얄 장르에 시리즈의 색깔을 녹여냈다. 콜오브듀티의 빠른 템포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와 전혀 다른 블랙옵스4만의 배틀로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시리즈 팬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총기 연출과 속도감 있는 경기를 원하는 유저라면 블랙아웃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옵스4는 시리즈 최초로 음성, 텍스트 모두 한국어로 현지화되어 10월12일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송진원 게임인사이트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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