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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베츠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0.337) 1위, 득점(118개)과 출루율(0.431) 2위, 장타율(0.619) 3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2000년 이후 각광받고 있는 WAR(대체선수대비승수)에서는 10.0으로 리그 1위다. 성적 자체가 MVP 후보로 손색없음을 알려준다. 팀동료인 J. D. 마르티네스(타율 2위, 홈런 2위, 타점 1위)가 타격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수치를 쌓았지만, 전문가들은 3표 밖에 주지 않았다. 베츠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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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경쟁서 중요한 평가 항목은 물론 개인 타이틀 획득 여부다. 내셔널리그 유력한 MVP 후보인 카펜터는 타율 2할6푼3리, 35홈런, 77타점, 104득점, WAR 4.9를 기록중인데, 홈런 1위, 득점 2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카펜터의 경우 7~8월 2개월간 20홈런, 37타점을 올리며 리그 중위권에 있던 세인트루이스를 포스트시즌 경쟁팀으로 올려 놓았다는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 31일 55승53패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작았지만, 8월 한달간 22승6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로 점프했다. ESPN의 설문조사가 이뤄진 이후 카펜터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MVP 후보로 꼽히는 것은 사실이다. 설문조사 당시 4표를 얻었던 시카고 컵스 하비에르 바에즈가 현재는 압도적인 모습이다. 107타점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인 바에즈는 올시즌 주력 타자들이 부상 또는 부진으로 주춤하는 사이 탁월한 타격과 수비력으로 컵스를 지구 선두 행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샘 밀러 기자는 '올시즌 컵스는 무사안일에 빠질 수 있었는데, 바에즈가 소방수처럼 활약했다'고 극찬했다.
19일 현재 김재환은 홈런(42개)과 타점(121개), 최다안타(165개) 1위, 박병호는 출루율(0.455)과 장타율(0.725) 1위, 김현수는 타율(0.362) 1위를 달리고 있다. 각자 수상이 유력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타이틀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의 존재감과 팀 공헌도다. WAR을 보면 김재환이 9.18로 1위, 김현수가 6.50으로 2위, 박병호가 6.47로 3위다. 이들의 WAR을 팀 성적과 관련해 해석하면 '가치'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간판 김재환을 앞세운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적이고, 넥센도 박병호의 후반기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난한 상태다. LG는 올해 김현수의 가세로 타선의 색깔이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졌다. 다만 이달 초 발목 부상을 입고 재활중인 김현수는 자신의 부상과 함께 팀도 5위 싸움도 버거운 상황에 몰려 MVP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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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도 이제는 단순히 타이틀 개수만 보고 MVP를 뽑는 시대는 지났다. 좀더 세밀한 분석과 객관적 평가가 따라야 한다. 타이틀 자체의 의미를 폄하할 수는 없지만, 팀 성적과 관련한 선수의 공헌도 역시 꼼꼼히 따져야 한다. MVP와 신인왕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며,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시상식에서 그 결과가 발표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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