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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김효선의 방어전 상대는 잠정 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까지 성공한 유니온 아카리(23·나고야GSB)였다. 하지만 유니온아카리의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서 결국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자진반납, 체급 1위인 박성희가 도전권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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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라운드 내내 박성희를 몰아붙인 끝에 타이틀을 쟁취했다. 이후 김효선의 재활 기간 동안 박성희는 잠정타이틀을 놓고 한번 더 아카리에게 도전했다. 1년 사이 부쩍 성장한 기량으로 박성희는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아카리와 대등한 시합을 이끌어갔으나 1대4로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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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그만큼 감회도 남다르다. 도전자 박성희는 "정말 오랜 기간 기다렸다. 링 위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며 "우리는 인연이다. 결국에는 만날 수 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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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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