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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경규는 밥동무 이문세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이 분이라면 오늘 난 안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두려움에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문세는 "이경규가 나를 두려워 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이경규의 비밀을 하나씩 폭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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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년 만에 비화를 알게 된 강호동이 놀라자, 이문세는 "그런 게 알려지는 게 싫은 거죠. 그래서 날 안 만나려고 해요"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스치듯이 말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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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문세가 이경규의 딸 예림의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처하자, 안절부절 하지 못하던 이경규는 "내가 얘기하겠다. 예림이 엄마랑 연애할 때 (이문세와) 같이 놀러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문세는 "내가 호텔 잡아줬다"라며 폭탄 발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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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중이었던 아버지가 뒤늦게 집에 도착했다. "문세 형님 팬이다"라며 "흰 벽에 싸인 해주세요. 새 주인에게 500만 원 더 받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이경규와 크러쉬도 밥동무를 찾았다. 고등학생 딸과 어머니 단 둘의 저녁 식사에 두 남자가 활력소가 됐다. 혼자 살고 있는 크러쉬는 "집밥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소울 푸드 달걀말이를 흡입했다.
고등학생 딸은 BTS팬임을 밝혀 크러쉬를 아쉬움에 빠뜨렸다. 특히 어머니는 "이문세 팬이다"라며 "잠실 콘서트에 갔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이문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그때 거기 있었어요"라는 이야기에 "안아드릴게요"라고 화답하며 교감을 이뤘다. 또한 "벽에 싸인해주세요"라고 흔쾌히 답해 이문세는 '소원성취' 만세를 불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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