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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조금은 특별한 쌩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참신한 필력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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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를 맡은 서현진의 새초롬하고 알쏭달쏭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한세계는 백 개의 얼굴로 백 가지 연기를 한다고 해서 '백면미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최고의 배우. 하지만 얼굴이 바뀌는 비밀 탓에 소문도 무성한 신비주의 스캔들 메이커다. 서현진의 표정은 누구의 얼굴로 살아가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한세계를 잘 보여준다. 다채로운 컬러 블록으로 채워진 배경은 수많은 사람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의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비유한다. "다음 달에도 날, 알아볼 건가요?"라는 문구는 특별한 마법에 걸린 한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공감을 끌어내는 배우 서현진이 보여줄 여러 색의 한세계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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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도도한 야망녀, 항공사 원에어 대표 강사라를 맡은 이다희는 강렬한 레드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당당한 포즈와 차가운 눈빛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원하는 것은 모두 가져야 하는' 강사라에 완벽하게 빙의한 듯하다. 새빨간 사과를 들고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이다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 서도재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야망으로 가득한 강사라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난 내가 원하는 거 다 가질 수 있어. 그게 신과 싸우는 사랑이라도!"라는 문구는 순수 영혼을 가진 신부지망생 류은호 역의 안재현과 보여줄 극과 극 케미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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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원작의 설정을 여자주인공으로 변주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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