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투타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LG전 1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대3으로 이겼다.
타선의 힘이 컸다. 1회초 김재환의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1~2회에만 4점을 뽑아낸 두산은 5회초 LG 선발 차우찬을 끌어내리며 4점을 추가했고, 6회초에는 오재일의 쐐기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도 6이닝동안 단 1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올 시즌 LG전 13전 13승, 지난 시즌 성적 포함 상대 1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일 수록 경험 많은 선수들의 역할이 커지는데, 김재호 감재환 오재일 등 고참들이 활약해줬다. 린드블럼은 오늘도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