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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눈빛부터 격정적인 감정까지 김재욱은 65분을 꽉 채우며 열연을 펼쳤다. 감정이 절제된 듯 늘 무감각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자신을 감춰왔던 최윤의 숨겨진 아픔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릴 적 박일도에 빙의 된 형에 의해 부모님을 잃어야 했고, 삭막한 세상에 홀로 내던져졌던 그의 과거는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세우며 늘 날 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최윤의 복잡다단한 심리가 김재욱의 안정적인 연기로 무게감 있게 그려져 몰입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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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한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힌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김재욱은 최윤이 가진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내면의 아픔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탄탄한 내공으로 빚어낸 감정의 향연을 펼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재욱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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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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