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만기가 강호동과의 과거 대결을 회상했다.
22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 천하장사 이만기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호동 잡으러 왔다"고 엄포를 놨다.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섭외 받고 왜 한다고 했냐. 이건 반말도 하고 그러는 프로그램"이라며 운동 대선배 앞에서 어려워했다. 이에 이만기는 "지금은 호동이가 너무 착하다"며 "그런데 그때는 정말 앞에서 '아~~~~'이러고 정말 얄미웠다"고 말했다.
49번의 장사 경력의 이만기는 "그때 당시에 은퇴를 준비중이었다. 내가 최고일 때 은퇴하면 후계자가 없을 것 같아서 나를 이기는 후배가 나타나면 기분좋게 은퇴하려는 좋은 마음 이었다"며 "하지만 강호동이 내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하면 심판에게 고자질하는데 얄미워서 환장할 뻔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내 마음 속의 우상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더 기가 눌리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있었다"며 "이만기 선배와의 대결이 얼마나 겁이 났겠느냐. 나의 떨림을 과도한 액션으로 보여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대해 서장훈은 "그렇다 해도 과했다"고 일침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만기는 "호동이 체형이 특이하다. 얼굴이 크고 목이 짧고 가슴이 앞 뒤로 두꺼워 힘을 제대로 쓸줄 아는 친구"라며 칭찬했다. 강호동은 "이만기 선배를 1989년 7월11일 부산 KBS홀에서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진다라고 1%도 생각 안하고 올라오셨죠"라고 물었고, 이만기는 "알라라고 생각했다. 탁 차면 넘어가겠다. 샅바를 잡아보니까 옛날에 알던 호동이가 아니구나"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이만기 선배의 감독님인 황경수 감독님한테 발탁이 되서 감독님 자택에 수제자로 들어가서 한 집에서 생활을 했다"며 "제가 중학교 때 이만기 선배는 대학생이었다"고 오랜 인연을 전했따.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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