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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대전,추가시간 극장골 2골...광주에 대역전승,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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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추석연휴 광주FC 원정에서 극장골 2골로 대역전극을 썼다.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2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2 광주 원정에서 전반 39분 펠리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90분 내내 고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치며 극장 승리를 기록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전반 39분 두아르테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펠리페가 날선 헤더로 밀어넣었다.

대전은 후반 6분, 아시안게임 직후 전역한 스타 미드필더 황인범을 투입하고 후반 11분 가도에프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다. 부산이 전날 아산에게 패하며 비기기만 해도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 0-1로 뒤진 가운데 추가시간을 맞았다.

후반 47분 키쭈의 크로스에 이은 박인혁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발동이 걸린 대전은 무시무시했다. 후반 49분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된 볼이 문전 키쭈에게 연결됐고 키쭈가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어냈다.

광주는 지난 8월 4일 대전과의 1대1 무승부 이후 7경기 무승(5무2패)를 끊어낼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90분을 승리하고 마지막 5분을 놓치며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