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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함께 개도 여행 중인 절친 김민교에게 직접 저녁 식사를 만들어줬다. 김민교는 임원희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며 "맛있는 음식에 너무 덥지 않은 날씨, 이렇게 예쁜 경치에 좋은 사람과 있어서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김민교는 임원희에게 다음 일정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임원희는 "오늘은 이게 다다. 이만큼 했으면 됐지 뭘 바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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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김민교는 더 경악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난 임원희가 김민교를 강제로 깨우기 시작한 것. 그는 "시간이 없다"며 김민교를 독촉했다. 이에 김민교는 "형 스님이냐. 이건 여행이 아니고 고행이다"라며 "형이랑 이제 여행 못 오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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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부지런을 떤 덕분에 임원희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막걸리 원액을 맛볼 수 있었다. 그는 "진짜 맛있다"며 행복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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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건모는 건모마을에서 오랫동안 소원해왔던 드론 봉사를 실천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김건모가 드론으로 밭에 물을 주는 신 농사 기술을 선보이자 신기해했다. 또 김건모는 김종민, 빽가와 함께 특대형 가마솥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을회관에 모여 삼계탕을 드시던 어르신들은 이내 김건모의 결혼을 두고 언성을 높였다. 한쪽에서는 "모자라니까 장가를 못 간 거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쪽에서는 "모자란 게 아니라 넘쳐서 그런 것"이라며 논쟁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김건모는 건모마을에서까지 결혼 잔소리가 이어지자 진땀을 흘렸다.
이날 김종국과 김정남은 함께 밥을 먹으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김종국은 "터보를 하면서 우리가 돈을 많이 못 받았지만 그게 나한테는 너무 큰 돈이었다. 그래서 그냥 만족스러웠다"며 "일한 돈을 정산받으면 그 돈을 어머니한테 갖다 드리는 재미가 너무 있었다. 난 진짜 10원도 안 빼고 다 드렸다"고 말했다. 또 김종국은 용돈도 받지 않고 차비만 들고 다녔을 당시 김정남의 돈으로 김치찌개 1인분을 시켜서 서로 나눠 먹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의 어머니는 "처음에 130만 원쯤 갖고 왔다. 돈 벌어온다고 생각도 안 했었는데 갖다 주니까 눈물이 나와서 못 썼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정남은 김완선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종국은 김정남에게 "왜 맨날 나한테 '불타는 청춘'에 나가고 싶다고 하는 거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남은 "있다.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종국이 궁금해하자 김정남은 짝사랑 여인이 김완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귀고 싶다는 감정보다 더 위에 있다. 그냥 두근거린다"며 "그래서 내가 '불타는 청춘'을 못 본다. 완선이 누나 울렁증이 있는 거 같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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