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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만큼 돋보였던 것은 이날 타석에서의 활약이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2S 동안 변화구를 모두 지켜봤으나, 91.1마일(약 147㎞) 직구에 망설임 없이 배트를 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출루, 류현진은 2루까지 밟았으나, 2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홈까지 밟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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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8-0이 된 5회말 1사후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필 베이튼이 초구로 던진 92.2마일 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로 펜스까지 구르는 좌익선상 안타를 만들어냈다. 관중석 뿐만 아니라 다저스 더그아웃까지 환호케 만든 멋진 타구였다. 저스턴 터너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류현진은 맥스 먼치의 2타점 적시타 때 여유롭게 홈을 밟으면서 이날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팀동료 야시엘 푸이그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류현진에게 얼굴을 닦아주는 익살스런 장면으로 이날 타석에서의 활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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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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