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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신뢰받고 있는 한지민.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11, 김석윤 감독)에서 팜므파탈 한객주 캐릭터를, '밀정'(16, 김지운 감독)에서 당찬 의열단원 연계순을 연기하며 충무로를 이끄는 대표 여배우로 활약한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지금껏 선보였던 캐릭터와 정반대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데뷔이래 가장 강렬한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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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지만의 활약 때문일까. '미쓰백'은 제31회 도쿄 국제영화제 Asian Future 섹션, 제4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Stories of Women 섹션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올해 반전의 수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여기에 대만의 대표 배급사 Cai Chang은 올해 칸 마켓에서 '미쓰백'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구매를 확정했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바이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며 전 세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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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상아는 세상과 문을 닫고 지금의 삶을 살기까지 이야기를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나 역시 극 중 지은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작은 표현 하나까지 상아스러움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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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지민은 "실화이기도 하지만 아동학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경악했다. 사실 대본에는 욕이 써 있지 않은데 상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욕이 나오더라. 한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깊은 화남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런 소재의 영화가 너무 무거워 보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있어야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씩 사회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아동학대를 다룬 tvN 드라마 '마더'와 유사성에 대해 "영화를 준비하면서 '마더'가 방송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무래도 유사성이 있어 중간에 영화를 접어야 하나 싶었지만 과거 내가 목격한 아동학대, 그리고 그때 돕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미쓰백'을 접지 못했다. 우리 영화로 인해 어디선가 고통받는 한 명의 지은이가 하루 빨리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쓰백'은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권소현, 백수장 등이 가세했고 이지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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