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봉중근이 은퇴식으로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알렸다.
봉중근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갖고 선수 유니폼을 구단에 반납했다.
이날 경기전 LG 류중일 감독과 KIA김기태 감독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시구를 했던 봉중근은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과 선수로서의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구단으로부터 감사패와 기념액자를 받고 어머니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은 봉중근은 유니폼을 반납하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후 전광판을 통해 기념 영상을 보며 봉중근은 눈물을 쏟았다. 은퇴를 하면서 가장 생각난 사람인 아버지에 대한 얘기하는 장면은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봉중근은 "은퇴하기로 하고 이천에 있는 라커룸에서 짐을 다 빼서 주차장으로 갔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아버지께서 슬퍼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울먹거렸다.
영상이 끝난 뒤 팬들에게 고별사로 인사를 한 봉중근에게 동료들이 마운드로 올라와 헹가래를 했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자신의 사인볼을 팬들에게 던져주면서 다시한번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봉중근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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