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대 연봉 삭감이 이뤄질까.
오릭스 버팔로스가 한때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가네코 치히로(35)에게 내년 시즌 연봉 1억엔(약 10억원)을 제의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0일 오릭스가 최근 가네코 측에 올해 연봉 6억엔에서 5억엔(약 50억원)이 깎인 금액을 내년 시즌 연봉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단과 가네코 측 2시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5억엔이 삭감되면 일본 프로야구 최대 삭감 기록이 된다.
가네코는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오릭스와 4년-20억엔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그해 가네코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26경기에 등판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를 기록했다. 최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사와무라상까지 수상했다. 시즌 직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왔으나, 오릭스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4년간 최고 대우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4년 통산 84경기에 출전해 30승30패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을 거둔 시즌은 2017년(12승) 뿐이다. 올해는 17경기에서 4승7패-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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