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투수 류현진의 소속팀으로 한국 팬에게 친숙한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46) 감독이 2022년까지 팀을 이끈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각) 올해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던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았다.
지난 2015년 말에 다저스 구단과 '3+1'년 계약을 맺은 로버츠 감독은 올해로 기본 보장 임기 3년을 채웠다. 내년 시즌 계약 연장에 관한 옵션은 구단이 갖고 있었다. 즉, 내년 시즌에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에 남을 지 여부를 구단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구단이 오케이를 하면 로버츠 감독은 2019년에도 지휘봉을 잡는 것이고, 구단이 거부하면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은 전혀 다른 세 번째 방법을 사용했다. 아예 로버츠 감독에게 새로운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이다. 로버츠 감독이 이를 마다할 리 없다. 결과적으로 2022년까지 다저스를 이끌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런 파격적인 제안은 로버츠 감독이 거둔 성적 덕분이다. 그는 부임 첫 해인 2016년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려놨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십 진출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로버츠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3년 연속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역대 최초의 다저스 감독의 영예를 받았다.또 다저스 감독으로서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77∼1978년의 토미 라소다 전 감독 이후 40년만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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