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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0·요넥스)가 병역특례 불성실 이행자로 몰린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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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현수(축구)와 안바울(유도)이 비슷한 사례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이용대도 휘말리면서 파장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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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은 이용대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듣기로 했다. 이용대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고의 조작은 전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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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인지하게 된 것은 지난달 중순쯤이다. 지인으로부터 자진신고 기간이라는 게 있는데 혹시 모르니 알아보라는 연락을 받고 나서다. 장현수 사건이 불거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이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월 16∼30일 자진신고 기간을 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용대는 공단을 비롯해 자신이 봉사활동을 했던 기관들로부터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들을 발견하고 11월 30일 병무청에 신고했다.
2017년 4, 5월 마포스포츠클럽 봉사활동 사진 조작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각각 다른 날에 마포스포츠클럽에서 한 봉사활동의 증빙사진 중 1장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대는 자신이 허위로 제출하거나 조작한 게 아니라고 했다. 증빙사진은 봉사활동을 요청한 기관이나 선수 본인이 찍는 경우로 나뉜다. 마포스포츠클럽의 경우 마포구청의 초청이어서 마포스포츠클럽이 사진을 찍었다. 봉사활동을 확인할 관련 서류도 마포스포츠클럽이 공단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마포스포츠클럽이 착오로 같은 사진을 제출했고, 공단도 수많은 관련 서류를 접수하는 터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문제의 사진은 내가 제출한 게 아니다. 자진신고를 위해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원광대 전지훈련 사진 조작 의혹
2017년 8월 4일과 5일 원광대 전지훈련에서 객원 지도자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같은 단체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돼 있다. 이 경우 마포스포츠클럽 사례와 달리 이용대 자신이 사진을 찍어야 했다. 이용대는 "보통 관공서나 초청기관이 있는 곳은 사진을 찍어주지만 원광대, 한국체대 등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는 내가 사진을 챙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이 의혹에 대해서는 불찰을 인정했다. 자신이 알아서 사진을 챙기는 과정에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고 제출 과정에서 중복된지 몰랐다고 한다. 이용대는 "내 기억으로는 '활동대장'이 우선시 됐던 때라 사진의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 서류 접수 후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어서 모르고 지내왔다. 하지만 하지 않은 봉사활동을 꾸민 것은 결코 아니다"고 했다.
봉사활동 시간 부풀리기 의혹
지난 3월 24일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밀양에서 열릴 때다. 당시 이용대는 요넥스 선수로 대회에 참가하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했다. 의혹은 오전 9∼11시 밀양중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용대가 오후 4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는 과정에서 불과 5시간 사이에 밀양↔서울 왕복 700km를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용대는 "신고 서류를 잘못 해석한 오해"라고 말했다. "'활동대장'을 접수한 공단이 잘못 기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날 분명히 오전에 봉사활동하고 밀양에 계속 남아서 오후 경기를 다 치르고 밤에 서울 집으로 갔다"면서 "밀양중의 승인을 받아 '활동대장'을 제출한 것일 뿐, 시간을 어떻게 산정하는지는 공단에서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7년 8월 19일 제18회 요넥스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수행했다는 봉사활동 11시간은 부풀려졌고, 이날 오전과 이벤트 행사 이후 이용대를 목격한 이가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용대는 "오전 개막식부터 참석했고 이벤트 경기, 사인회, VIP실 등으로 불려다녔기 때문에 목격자 여부는 상황마다 다를 것이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자진신고 과정에서 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 확인해봤다. 내가 봐도 11시간은 협회측에서 너무 배려해 준 것 같아서 정정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이용대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아니지만 공단이 접수 과정에서 집에서 A학교를 거쳐 B학교로 이동한 것을 집→A학교, 집→B학교로 이동시간이 중복 기입된 것도 발견하고 자진신고 했다"고 말했다.
인정받지 못한 봉사활동도 많았다
이용대는 입장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시민나눔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공단에서 봉사활동으로 인정했지만 특기와 무관한 봉사활동으로 해석될 수 있어 자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이른바 '헛수고'를 사례가 더 있었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초청 행사, 사인회 등의 행사에 참가할 때 해당기관으로부터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는 설명을 듣고 시간을 쪼개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봉사활동 접수 과정에서 특기와 직접 관련성이 애매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취소해 버렸다고 한다. 이용대는 끝으로 "이유야 어찌 되었든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더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나의 불찰도 있다"면서 "향후 문체부 조사를 통해 지적되는 부분은 책임질테니 파렴치한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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