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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은 V리그 고졸 신인의 문을 연 선수다. 2013년 고교졸업생이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에 뛰어들게 된 첫 번째 선수였다. 프로 태동 이전에는 2003년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한 박철우(현 삼성화재)가 자유계약으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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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의 통찰력대로였다. 정지석은 두 시즌을 거친 뒤 거짓말처럼 2015~2016시즌부터 정상급 레프트로 진화했다. 전 경기를 소화하며 리시브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디그 1위, 공격성공률 3위, 리시브 5위 등 멀티 능력을 폭발시키며 대한항공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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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칭찬은 정지석을 춤추게 한다. 그는 "칭찬을 듣게 되면 더 욕심이 난다. 때로는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의욕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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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끝나면 개정된 FA 규정이 적용된다. 협상에 우선순위 없이 자유경쟁체제에 돌입한다. V리그가 종료된 뒤 3일이 지나고 모든 팀이 정지석과 교섭할 수 있다. 3일 안에 정지석에게 손을 내밀면 사전접촉(템퍼링)에 걸리게 된다. FA 규정이 원소속구단에 불리하게 바뀌었지만 대한항공은 자신 있다는 표정이다. 박진성 사무국장은 "당연히 정지석을 지켜야 한다. 상식적인 선에서 지석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훈련 환경과 선수구성만 따져봐도 선수 스스로 협상할 수 있는 팀이 몇 개 되지 않는다. 다만 '못 먹는 감, 찔러라도 보자'는 식의 팀이 나타나 선수의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말았으면 한다. 페어플레이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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