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일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8)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영입을 결정한 자원이다.
미국 국적의 우완인 윌랜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승7패-평균자책점 6.32, 마이너리그 8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59승33패-3.85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37경기에 선발로만 나서 14승11패-82탈삼진-평균자책점 3.80을 올렸다.
두 시즌 동안 총 225이닝을 던졌는데, 첫 해가 좋았다. 2017년 21경기에서 10승2패-2.98, 올해는 16경기에서 4승9패-평균자책점 4.99를 마크했다.
KIA 구단은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던지는 직구 구위가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공격적으로 승부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점은 긍정적인으로 봐야할 것 같다.
하지만 지난 3년 간 양현종과 함께 마운드를 이끌었던 헥터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윌랜드는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닌, 제구력 위주의 투수다. 일본 프로야구 첫 해에 두 자릿수 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등판 경기-승수 모두 줄었다. 올 시즌 후반기 7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고, 4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눈에 띄는 점은 타격 능력. 지난해 홈런 3개(2루타 1개), 올해 홈런 1개(2루타 1개)를 때렸다. 요코하마가 소속된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없이 투수가 타석에 선다. 이로써 KIA는 새 외국인 선수 3명 구성을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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