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중심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던 연패를 끊어냈다. 지난 8일 홈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6대67로 승리한 신한은행은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정말 승리가 간절한 최악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거둔 1승이다.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45대70으로 완패하고, 청주 KB스타즈를 다음 상대로 만나 61대89로 패한 신한은행은 개막 2연패로 시작했다. 유독 대진운도 없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다리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두팀을 개막 하자마자 나란히 맞붙고 말았다.
3번째 경기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5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신한은행은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11월 12일 하나은행전에서는 무려 39점 차 굴욕 패배를 했고, OK저축은행 등 약체로 꼽히던 팀들에게도 맥을 못췄다. 결국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1승9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물론 이유가 있다. 스트릭렌 대체 선수로 영입한 자신타 먼로가 적응할 시간도 필요했고, 또 먼로와 '에이스' 김단비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생기면서 더더욱 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어린 선수들이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쉽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 김단비가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 거둔 값진 결과다. 꼬리뼈 통증을 무릅쓰고 코트에 돌아온 김단비는 이날 경기에서 22득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로 맹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승리를 이끌었다.
핵심 선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경기다. 그동안 신한은행을 괴롭혔던 가장 큰 부분은 가라앉은 팀 분위기였다. 전력 보강 등을 통해 야심차게 개막을 맞이했지만, 개막 2연패에 이어 연달아 경기가 잘 안풀리면서 선수들의 의욕이 꺾인 것이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김단비까지 부상으로 빠지자 더욱 힘에 부쳤다. 이럴 때일 수록 김단비나 곽주영 등 중심 선수들이 더 의욕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자 단체로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에게 8일 하나은행전은 1승 그 이상의 승리다. 신기성 감독은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단비를 비롯해 이경은 김단비 김아름 등 선수 면면을 놓고 보면 크게 떨어지는 전력이 결코 아니다. 결국 분위기와 흐름 싸움에서 어떻게 앞서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연패 기간 동안 절실하게 느꼈던 부분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데 보약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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