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골프화, 구두·컴포트화 등 신발을 해외에서 직접구매(해외직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직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매 결정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중 11개 제품을 해외직구보다 국내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등산화(머렐·살레와·킨)와 골프화(나이키·에코·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닥터마틴·캠퍼) 등 18개 제품의 국내 주요 오픈마켓 판매가와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과 배송료 포함)를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등산화는 6개 제품 가운데 4개의 해외직구 가격이 더 높았다. 특히 킨에서 생산한 등산화 2개 제품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구매 때 각각 44.6%와 52.7% 비쌌다.
골프화 6개 제품 중 4개도 국내 구매가 더 저렴했다. 나이키 골프화는 해외직구 때 무려 63.9% 비쌌고, 아디다스 골프화의 경우도 55.4% 더 비쌌다.
구두·컴포트화는 6개 중 3개 제품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 판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할 것"이라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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