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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올해 한국 나이로 60세다.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 등 외국인 사령탑을 보좌하면서 익힌 영어는 약간 알아듣는 수준이지만 말할 줄 모른다. 베트남어는 여느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알아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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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박 감독이 택한 것이 '포옹'과 '키스'였다. 국내에선 '호랑이 감독' 스타일이었지만 베트남에선 다른 접근이 필요했던 것이다. 선수들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포옹은 기본이었다. 박 감독이 호텔 의자 앉아 '애제자' 응우옌 꽝 하이를 껴안고 있는 사진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파 리더십'이란 단어가 생겨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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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감독은 "내가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 영어와 베트남어를 할 줄 몰랐다. 내가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피지컬적인 접촉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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