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부산이 코칭스태프 드림팀을 구축했다.
새판짜기에 주력하고 있는 부산은 20일 차기 사령탑으로 수원FC의 산역사를 이끌었던 조덕제 감독을 선임했다. 뷰산은 아쉽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최만희 대표이사와 최윤겸 감독이 승격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후임 지도자를 물색한 끝에 수원FC의 성공 시대를 이끌었고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지낸 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부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부산이 조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K리그1에서 감독직을 했던 노상래 전 전남 감독과 이기형 전 인천 감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수석코치 개념 없이 두 코치가 함께 조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골키퍼 코치와 피지컬 코치는 차후 선임할 계획이다.
조 감독과 노 코치는 아주대 시절 코칭스태프로 인연을 맺었다. 이 코치는 최근 조 감독에게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의기투합하게 됐다.
부산은 K리그1 감독 출신 지도자를 더하며 경험과 능력을 갖춘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신임 조 감독은 또 한 명의 부산 레전드로 통한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미드필더로서 213경기에 출전한 '원클럽맨' 출신이다.1996년 아주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한 그는 2002년 김희태 축구센터 감독, 2004년 아주대 축구 감독 등을 거쳤다.
2011년에는 수원FC와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K리그1 승격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수원FC 감독직을 내려놓고 그해 1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 감독은 "부산은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팀이라 애정이 많다. 다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팀에 대한 애착도 있고 관심도 많다. 내가 가진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로 펼쳐 승격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회에 있던 노 코치는 2017년 말 전남을 떠난 후 1년여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고, 올 여름 인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 코치도 다시 선수를 지도하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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