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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올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25홈런, 88타점, 76득점을 올렸다. 기대에 미치는 성적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한 시즌 27홈런과 113타점, 타율 3할3푼5리를 때린 적이 있는데, 그보다 한참 밑도는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3루수로 수비가 탄탄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KT는 팀을 대표하는 중심타자 한 명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별다른 부상없이 풀타임을 활약한 점도 인정하고 있다. KT는 황재균이 앞으로 남은 3년간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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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세 선수가 나름대로 몸값에 상응하는 의미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고 보면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도 뒤질 것이 없다. 이대호는 이들보다 1년 먼저 복귀했다. 2017년 1월 4년 150억원에 롯데와 계약했다. 역대 KBO리그 최고 몸값이다. 계약금 50억원, 연봉은 매년 25억원씩 받는다. 복귀 첫 시즌 타율 3할2푼, 34홈런, 111타점을 올리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이대호는 올해 타율 3할3푼3리, 37홈런, 125타점으로 더욱 강력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계약기간 남은 2년 동안에도 부상만 없다면 3할-30홈런-100타점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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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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