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지만 SK 문경은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의 얼굴은 그리 밝지 못했다. SK는 10승16패로 9위, 삼성은 6승20패로 10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 두 팀 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날 하프타임 때 두 감독은 3점슛 대결을 벌여야 했다. 두 감독은 이벤트의 승패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했다. 연습도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두 감독의 3점슛 대결은 예상대로 '람보슈터' 문 감독이 5개 연속 성공시키는 현역시절을 연상시키면서 4점에 그친 이 감독에 낙승을 거뒀다.
반면 선수들의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SK는 이날 외국인 선수 마커스 쏜튼을 벤치에 앉혀놓은 채 경기를 치렀다. 뛸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지만 팀의 안정감을 위해서였다. 외국인 선수 듀안 섬머스와 마커스 쏜튼이 아직 팀 수비에 적응을 하지 못해 수비가 무너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날 경기에서 쏜튼을 출전시키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수비의 불안감을 안고서라도 쏜튼의 폭발력있는 공격을 기대했지만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공-수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얻자 차라리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
1쿼터에 SK가 변기훈의 신들린듯한 5개의 3점슛을 앞세워 33-21로 앞서며 SK의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에 유진 펠프스와 네이트 밀러를 앞세워 단숨에 추격했다. SK의 48-46, 2점차 리드.
후반전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다. 3쿼터 SK가 꾸준히 앞섰지만 막판 삼성 이관희의 3점포 2개로 삼성이 앞서기도 했지만 SK 변기훈의 자유투 2개로 73-73 동점.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 중반 삼성이 펠프스의 연속 6득점에 이관희의 3점포로 90-81로 앞서면서 가려지기 시작했다. 2분여를 남기고 이관희가 터뜨린 3점포로 96-85, 11점차가 되며 사실상 삼성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42초를 남기고 펠프스가 터뜨린 3점포는 승리의 축포였다. 삼성의 106대93 승리.
펠프스가 31득점, 15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고, 이관희가 3점포 6개를 터뜨리며 24득점을 했다. SK는 변기훈이 27득점을 했으나 후반 3점포가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섬머스가 25득점, 김선형 14득점, 최부경 12득점, 최준용 11득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4쿼터 삼성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DB는 원주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연장 접전끝에 84대81로 누르며 이날 은퇴식을 한 김주성에게 승리를 선사했고 안양 KGC 인삼공사는 부산 KT 소닉붐을 110대83으로 눌렀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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