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서효원(31·한국마사회)이 지난 23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한국 탁구계에서 귀화선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의 의미 있는 승리다.
결승에서 맞붙은 전지희는 2015년, 2017년 종합탁구선수권 챔피언이다. 막강한 라이벌을 상대로 서효원은 4대2(5-11, 13-15, 11-9, 11-5, 11-7, 11-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5년부터 여자 탁구 단식을 휩쓸어 온 귀화선수들로부터 3년 만에 되찾은 승리다.
마사회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탁구단을 꾸준히 운영, 지원하고 있다. 2008년 서효원을 발굴한 이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오늘날의 영광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현정화 마사회 감독이 시종일관 서효원의 벤치를 지켰으며, 우승 확정되는 순간 서효원과 따뜻한 포옹으로 승리의 영광을 나눴다. 마사회는 국내 경기에 안주하지 않고 서효원의 세계 무대 도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서효원은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선수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1위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서효원 선수의 우승이 한국 탁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길 바란다.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후원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효원은 지난 3월 열린 2018년 카타르-폴란드-독일 오픈에서 준우승 했다. 5월에는 2018년 세계 선수권에서 단체전 동메달, 9월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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