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호령하던 장수 외국인 선수들이 하나씩 줄고 있다. 외국인 몸값 상한제로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KBO 베테랑 외국인'의 자리를 지킨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그는 지난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까지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 시즌 두산과의 재계약이 어려워졌지만, KT 위즈가 손을 내밀면서 8시즌째 활약하게 됐다. 8시즌은 타이 기록을 갖고 있던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 이글스)를 제치는 결과였다. 하지만 KBO리그 재취업은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젊은 투수들에게 눈을 돌렸다. 니퍼트를 뒤쫓던 헨리 소사(2012~2018년)도 LG 트윈스와 결별했다. 에릭 해커(6시즌), 라이언 피어밴드(4시즌)도 마찬가지였다.
'KBO 베테랑 외국인'들이 떠나면서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15년 나란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두 명은 꾸준했다.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마크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 다승 공동 2위 등으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성적은 오히러 2017년 롯데에서 활약했을 때보다 나아졌다. 타선이 탄탄한 두산과 만나면서 개인 최다승까지 경신했다. 결국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금액(총액 192만달러)을 받는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 누구보다 KBO리그를 잘 아는 외국인 투수다.
롯데에서만 뛴 레일리도 다시 KBO리그 무대를 밟는다. 레일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부상이 거의 없다. 2017시즌에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던지면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에이스들과의 경쟁 의식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하락세다. 그는 30경기에서 11승1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178⅓이닝으로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리그에 완벽히 녹아든 레일리이기에, 롯데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였다. 레일리는 옵션 제외 117만달러를 받는다. 연봉은 치솟지 않았지만, 적은 액수는 아니다.
최근 KBO리그에는 외국인 타자들의 재계약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투수들은 하나씩 떠나고 있다. 재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때 팀 동료였던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다시 장수 외국인 대결을 펼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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