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박철우(33)가 프로배구 남자 선수 최초로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박철우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서 2세트에 7점째를 올려 5000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철우는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남자 선수로 50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여자부에선 황연주가 2017∼2018시즌 처음으로 5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원년부터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던 박철우는 한국의 대표적인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0∼2011시즌 FA 자격으로 삼성화재로 이적한 뒤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8일 현대캐피탈전서 21득점을 하면서 통산 4993점을 올려 5000득점에 7점만을 남겼던 박철우는 1세트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5-7로 뒤진 상황에서 백어택으로 첫 득점을 올린 박철우는 이후 5점을 더해 6득점을 했다. 대기록은 2세트에서 나왔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5000득점째를 달성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