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에도 좋은 선수들 많다."
안동과학대 캡틴 박민기가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MVP로 선정됐다.
박민기는 9일 경남 창녕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전주대와의 결승전에서 완벽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주장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며 접전 끝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MVP로 뽑혔다.
박민기는 경기 내내 상대 공격 흐름을 완벽히 차단하고, 전방으로 정확한 롱킥을 뿌려주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승부차기에서도 세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박민기는 경기 종료 후 "경기 초반 우리 플레이를 잘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수도권 대학들과 비교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방대 팀이지만, 간절함 하나로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기는 마지막으로 "지방대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연말부터 지금까지 동료들과 크리스마스, 새해를 다 함께 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창녕=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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