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수찬이 트로트 황태자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김수찬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의 해결사'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사랑의 해결사'는 홍진영의 '엄지척'을 히트시킨 최비룡, 최고야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곡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는 남자를 주제로 한 삼았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에 신디사이저를 접목한 퓨전 트로트곡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하우스 리듬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김수찬은 "첫 쇼케이스라 너무 떨린다. 히트곡에는 포인트 안무와 중독성 강항 후렴구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노래에는 두 가지가 다 있다. 가족들도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는 모모랜드 연우가 출연, 김수찬과 연인 호흡을 맞췄다.
김수찬은 "늦은 시간이라 지칠법도 한데 열정적으로 임해주셨다. 함께 코믹춤도 추고 재미있게 찍었다. 예쁜 외모와 정반대로 털털하고 에너지가 넘쳤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찬은 2014년 JTBC '히든싱어2-남진 편'에서 탁월한 모창실력을 뽐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간다 간다' '딱 보면 알아요' '대구 아가씨' 등을 발표하며 '트로트 아이돌'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홍진영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김수찬은 "홍진영이 미국 콘서트가 있었고 지금은 잠깐 휴식기라 만난 적은 없다. 만나게 되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실 것 같다. 내가 동생이니 애교도 부리고 하겠다. 홍진영이란 네임밸류가 쌓였듯 김수찬이라는 타이틀을 업그레이드 하겠다. 워낙 회사가 좋고 작곡가 작사가도 좋은 곡을 써줘서 부담보다는 행복하게 일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30일 오후 6시 '사랑의 해결사'를 공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그는 "남진 선생님의 무대를 보고 정말 섹시하다고 느꼈다.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꿈을 키웠다. 하다 보니 꿈이 현실화 됐다. 어떻게 보면 트로트가 홍진영 외에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 중심에 내가 있고 싶다.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대중과 친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가고 싶다. 가수란 직업은 대중과 친근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국민 조카'가 되고 싶다. 나중에 홍진영 김연자 선배님 등 대선배들과 작업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 아이돌과도 작업해보고 싶다. 트로트 순위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